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령제한 DSR 등 강화되는 조건정리

여전히 고금리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폭등하고 있습니다.

무서울 정도로 가계부채가 늘어나자 금융당국에서 그 원인을 특례 보금자리론과 함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로 보고 은행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에 은행들도 눈치를 보며 하나둘 조건에 나이 등 제한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차라리 막히기 전에 빨리 받자!
하는 수요가 더 몰리기도 했습니다.

. 일주일만에 나온 금액이 8천억.. 실화냐;;) 오늘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 강화된 연령제한 및 DSR 산정방식 등 신청조건까지 소개합니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

실제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특정 상품명이 아닙니다.

단지 은행에서 판매하는 주택담보대출의 만기를 50년으로 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는 금리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같다고 생각하세요. 참고로 7월 기준으로는 변동형이 4.45%, 고정형이 4.22%입니다.

단, 대출심사 시 개인의 신용점수나 소득, 재직여부에 따라 최종 부여되는 금리는 달라질 수 있으니 평균금리는 정말 참고하시고 정확한 결과는 은행에서 직접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이게 도대체 왜 난리일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이슈가 되는 이유는 DSR 때문입니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모든 대출의 원리금상환액을 소득으로 나눈 값정부에서는 이 비율을 40%로 제한하고 소득이 낮으면 그만큼 돈을 빌릴 수 없도록 관리했습니다.

그런데 DSR은 1년 단위로 산출하는 수치라는 약점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은행이 이 허점을 이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기를 50년이라는 초장기로 가지면 어떻게 될까요?전체 대출한도가 늘어나고 그만큼 갚아야 할 이자도 늘어나 나머지 돈을 빌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소득이 낮아도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다고 하니 ‘맞구나~’라는 것입니다.

상환기간이 늘어나면 오히려 월 상환금액은 더 줄어드는 장점도 있습니다.

어차피 이걸 실제로 50년 동안 갚는 사람보다는 중간에 팔고 갈아타는 사람이 대부분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전체 이자 금액이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4% 금리로 3억을 빌린다고 하면 30년 만기 때는 이자가 총 2.15억원인데 반해 50년 만기 때는 총 3.94억원에 달합니다.

무려 1.8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가뜩이나 가계부채 급증으로 정부는 부담스러운 상황인데 이렇게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니 더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특히 집값이 보합세 또는 하락할 경우에는 연쇄 부실로 이어져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과도한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려는 겁니다.

조건이 까다로워지다결국 정부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조건을 좀 더 엄격하게 하기로 은행에 지침을 내렸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상환기간 50년은 그대로 하되 DSR 산정 시에는 만기를 40년으로 가정하고 계산하는데요.예를 들어 연소득 6천500만원인 사람이 4.5%로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합니다.

이 경우 기존에는 대출한도가 5억1600만원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40년 만기로 적용할 경우 4억8100만원으로 빌릴 수 있는 금액이 약 3500만원 가량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DSR 우회수단으로 사용되는 사례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경사항은 빠른 시일 내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공통 사항 외에 각 은행마다 자체적으로 추가 조건을 내걸기도 합니다.

일례로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난 인터넷은행, 그 중에서도 카카오뱅크는 8월 30일부터 무주택 가구만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축소했습니다.

또 SH수협은행은 지난 8월 24일부터 만 34세 이하에게만 판매하는 등 연령 제한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BNK경남은행과 NH농협은행은 각각 50년 만기로는 상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공통 사항 외에 각 은행마다 자체적으로 추가 조건을 내걸기도 합니다.

일례로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난 인터넷은행, 그 중에서도 카카오뱅크는 8월 30일부터 무주택 가구만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축소했습니다.

또 SH수협은행은 지난 8월 24일부터 만 34세 이하에게만 판매하는 등 연령 제한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BNK경남은행과 NH농협은행은 각각 50년 만기로는 상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중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