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도순이 생일파티하던 날 그 어느 때보다 밥도 잘 먹고 고기도 잘 먹고 너무 신기했던 날에 마스크도 꽤 먹고 잤는데 새벽 2시쯤에 강한 울음소리에 눈을 뜨고 뛰어가 보니까 침대에 걸었던 자국이 깜짝 놀라서 위로하고 씻고 열을 재보니까 38.8도가 넘는 고열이 나는 응급실에 가려고 전화를 해보니까 소아과 당직 선생님이 없어서 12개월 된 아기가 할 수 있는 건 없고 집처럼 해열제만 먹는 게 있대요.어쩔 수 없이 집에 사둔 해열제를 먹이고 안아주며 위로하고 아침 6시에 겨우 잠을 잤습니다.
9시에 일어나서 집 근처에 있는 #명지아동병원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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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아동병원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국제8로 240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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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아기 코로나 증상으로는 발열, 컨디션 난조, 근육통, 구토, 복통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한이나 인후통 등 아이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열감기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도순이 같은 경우는 39도가 넘는 고열이 있었고 구토 증상을 여러 번 보였습니다.
아기 코로나열
최초 구토 증상이 나타난 날부터 3일간 38도 이상의 열이 지속되고 쉽게 내려가지 않아 해열제를 꾸준히 복용했습니다.
아기의 경우 37.4도가 넘으면 미열, 38.5도가 넘으면 고열로 판단하고 열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해열제를 투여해 열을 낮춰야 합니다.
+) 더불어 제가 사용하는 브라온 체온계보다 아동병원에서 사용하는 체온계 모델이 아기의 열체온을 재는 데 더 정확하다고 간호사가 알려주셔서 재구매 예정인데, 확인을 위해 모델도 체크해 두었습니다.
아기 코로나 약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어린이 코로나는 독감처럼 약이나 치료제가 따로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증상에 맞는 약과 주사를 처방받고 치료를 하는데 제가 받은 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토펜 현탁액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아기 해열제 1회 투여 시 4ml씩 1일 3회 하미돈 현탁액 구토 증상 완화 아기 위장약 장염약 1회 투여 시 4ml씩 1일 3회 PRD 현탁 시럽 염증 완화, 항염증제 1회 투여 시 4ml씩 1일 3회자녀의 체중에 맞춘 용량을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입니다.
용량에 맞게 한번에 비벼먹어도 된대요:) 아기 코로나 입원 준비물명지아동병원 1인실은 작은 원룸 크기의 방으로 침대는 없고 패널 온돌에 화장실, 매트 2개, 냉장고, TV가 있습니다.
화장실에는 화장지 외에 준비된 것은 없고 입원이 결정되었다고 하면 준비물을 잘 가지고 들어오지 않으면 불편하지 않거든요.가져온 입원 준비물 중 가장 많이 사용한 것 BEST3를 골라보니 아기띠, 힙시트는 원래 아버지가 안아주시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도슨인데, 병이 나고 나서는 어머니에게 껌딱지가 되어 화장실도 못 갈 정도로 오열했습니다.
이렇게 하루에 오랫동안 아기띠를 한 적이 없었는데, 너무 울고 보채서 입원 당일에는 잠들 때까지 아기띠를 풀지 않았습니다.
잠시 안을 때는 힙 시트가 도움이 되기 때문에, 둘 다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애착인형, 장난감, 책밤에 잘 때 꼭 옆에 있는 #젤리캣바니에게 익숙한 친구들을 보면 마음에 좀 더 안정감이 생길 것 같아서 가져왔는데, 가방에서 꺼내면 함박웃음을 지어주는 도순이 장난감과 책도 집에서 자주 보는 최애템으로 골라왔습니다.
간식, 뜨거운 물(보리차)을 툴툴거리거나, 힘들 때 줄 수 있는 떡을 가지고 가서, 엄마의 식사 시간에 쥐어 주었습니다.
살떡퐁이라 괜찮았는데 아이 컨디션에 맞게 조금만 주는 게 좋아요.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링거를 맞고 있는데 입이 마르는 것 같아서 집에서 따뜻하게 끓인 보리차를 타다가 먹였습니다.
마침 보리차가 아니더라도 4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주기 때문에 자주 마셨습니다.
2박 3일 입원을 계획했는데 둘째 날 점심을 먹은 뒤 움직이다 수액 바늘이 빠지는 바람에 다시 꽂을까, 다음날 오전에 퇴원하는데 꽂을까 고민하다가 약을 처방받고 하루 일찍 퇴원 신청을 했어요.#아기 코로나 입원비 하루 전에 퇴원해서 가정산했을 때 331,300원이 나왔고 다음날 재정산이 완료됐다는 연락이 왔고 코로나 입원비 지원 등으로 최종적으로는 175,700원이 나왔습니다.
입원 일당과 실비 보험으로 청구해 두었기 때문에 보험금도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야기가 있으면 따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2박 3일 입원을 계획했는데 둘째 날 점심을 먹은 뒤 움직이다 수액 바늘이 빠지는 바람에 다시 꽂을까, 다음날 오전에 퇴원하는데 꽂을까 고민하다가 약을 처방받고 하루 일찍 퇴원 신청을 했어요.#아기 코로나 입원비 하루 전에 퇴원해서 가정산했을 때 331,300원이 나왔고 다음날 재정산이 완료됐다는 연락이 왔고 코로나 입원비 지원 등으로 최종적으로는 175,700원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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