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만화처럼 과장된 설정에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펼쳐지는 권선징악의 통쾌함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특히 윤계상이 맡은 주가람 캐릭터의 성장과 갈등 해소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안겨주는데요. 지난 9화에서는 주인공 ‘트라이 우리’ 팀에게 다시 한번 기적이 찾아오는 듯했습니다. 방홍남의 예상치 못한 합류와 함께 배이지와의 관계도 다시금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며 희망을 보여주는 듯했죠.
하지만 9화의 중심에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사격 신예였던 서우진을 향한 감독 전낙균의 비뚤어진 욕망과 그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었죠. 과연 전낙균은 자신의 죄를 어떻게 덮으려 했고, 서우진에게는 어떤 비극이 닥쳤을까요?
서우진을 짓밟은 악몽, 전낙균의 기사회생과 그 방법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9화는 서우진에게 닥친 끔찍한 현실로 시작됩니다. 감독에게 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입시 비리의 희생양이 된 서우진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만신창이가 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학교는 발칵 뒤집혔고, 드라마의 메인 빌런으로 떠오른 전낙균에게도 위기가 닥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역시 만만치 않은 인물이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진상 조사에 임하며, 자신이 저지른 끔찍한 잘못을 어떻게든 벗어나려 발버둥 쳤죠.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 보였던 큰 죄악이었지만, 놀랍게도 그는 이 위기를 극복해냅니다.
이 과정에서 전낙균은 자신의 모든 권한을 총동원했습니다. 학교나 교육청에서는 그의 잘못을 숨기기 어렵다고 판단되자, 그는 서우진의 가장 약한 고리, 즉 그녀의 보호자인 어머니에게 접근합니다. 그리고는 다음 시즌 실업팀 입단을 돕겠다는 달콤한 제안과 함께, 다음 해에는 한국대학교 입학까지 약속하며 서우진 어머니의 선처를 받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이미 실업팀을 목표로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던 상황에서, 전낙균의 제안은 서우진 어머니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다가왔을지도 모릅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인 서우진 어머니조차도 섣불리 손대기 힘든 막강한 인맥을 가진 전낙균의 모습은 다소 의아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는 그렇게 다시금 사격팀 감독 자리로 복귀하며 서우진을 지도하게 됩니다.
벼랑 끝에 몰린 배이지, 선수로서의 마지막 도전
전낙균이 끔찍한 사건을 무마하고 기사회생하면서, 반대급부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인물은 바로 배이지였습니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9화에서 그녀는 짐을 싸 학교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심지어 공익 제보자와 다름없는 그녀가 학교에서 쫓겨나는 상황을 교장마저 막지 못한다는 설정은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죠.
하지만 배이지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억울한 상황이었지만,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합니다. 바로 전국체전에 선수로 출전하는 것이었죠. 이전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한양 체고 출신으로 나섰던 것처럼, 코치 타이틀은 잃었지만 선수로서는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그녀는 학교를 떠나, 자신의 선수 인생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며 도전에 나섭니다. 주가람과의 화해와 그의 진심 어린 응원에 힘입어, 그녀는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런 그녀에게도 또 다른 위기가 닥칩니다. 서우진이 병원에서 배이지에게 전화를 걸어오며, 그녀의 몸에 이상이 생긴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이죠. 과연 배이지는 서우진을 위해 다시 학교로 돌아오게 될까요?
서우진을 덮친 입스, 예상치 못한 손길
전낙균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서우진은 귀에 부상을 입습니다. 처음에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이 부상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사격 선수에게 치명적인 ‘입스’ 증상이 나타난 것이죠. 단순히 정신적인 문제뿐 아니라, 그녀의 몸 자체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거리기 시작합니다.
어지러움과 현기증을 느끼며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든 상황에 처한 서우진. 계단에서 쓰러질 위기에 놓인 그녀를 붙잡아준 사람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당연히 윤성준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그녀를 잡아준 것은 바로 문웅이었습니다. 문웅은 서우진에게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립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그녀에게 묻지 않고, 둘만의 비밀을 간직하게 됩니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9화는 서우진을 둘러싼 비극과 배이지의 새로운 도전, 그리고 예상치 못한 인물들의 관계 변화를 통해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습니다. 과연 주인공들은 이 시련을 어떻게 헤쳐나가고,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