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의 전조 증상
뇌경색이란 뇌혈관이 막혀 뇌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을 말하며, 뇌출혈이란 뇌혈관에 출혈이 생겨 여러 가지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합쳐서 뇌졸중이라고 부릅니다.
모두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뇌경색의 전조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본인에게 해당되는 일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십시오. 치료가 늦어질 경우 회복기간도 그만큼 길어지고 발병 이전 상태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해 평생 동안 신체마비나 언어장애 등 후유증에 시달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뇌경색 초기 증상이 왔을 때는 3~4시간 안에 응급조치를 받는 게 골든타임이라고 할 수 있고 아무리 늦어도 24시간 안에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 급성기를 지난 후에는 완치가 어렵고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뇌경색의 전조 증상은 흔히 FAST라고 불립니다.
먼저 F는 Facial weakness의 약자로 안면마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A는 Arm weakness로 팔과 다리의 근력 및 감각 저하를 의미하고, S는 Speech problems로 구음 장애를 의미합니다.
마지막 T는 시간을 뜻하는 Time의 줄임말이에요. 즉 얼굴에 마비가 오고, 손발의 감각이나 근력이 떨어지고, 발음이 둔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 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뇌경색의 원인그러면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의 원인은 뭘까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부정맥, 심부전, 심근경색 등이 있습니다.
이런 질병들이 직접적으로 뇌경색의 전조 증상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고 이런 질병들로 인해서 혈전이 생기거나 혈관이 좁아져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초기 증상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나타나지만 사실 잘못된 생활습관이 오래 지속되면서 천천히 발생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증상이 나타났다가 다시 좋아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환자는 병원에 가지 않고 오래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3~4시간 내에 응급조치를 받지 않으면 그 이후부터는 치료 기간도 늘어나고 완치 확률도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뇌경색의 치료뇌경색 전조증상이 발생한 지 4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기 위해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치료가 잘 된 경우는 예후가 상당히 좋고, 며칠 이내에 완치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골든타임을 놓쳤지만 아직 24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약물 투여가 아닌 직접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24시간이 지난 후 병원에 도착한 환자의 경우 뇌경색 치료기간도 길고 방법도 매우 어렵습니다.
혈소판억제제와 항응고제 치료 및 합병증 발생을 막기 위한 치료, 후유증을 없애기 위한 재활치료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뇌경색 초기 증상이 발생하면서 3시간 안에 병원을 찾는 환자는 전체의 30%에도 훨씬 못 미칩니다.
뇌경색의 예방위와 같이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심부전 등의 질환이 뇌경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장기간 축적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비만과 운동 부족, 불균형한 식사와 과식, 과음, 흡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결국 뇌경색의 전조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한국인은 짜게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하루 염분 권장량은 5g 이내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보다 훨씬 많은 15~20g을 섭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싱겁게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하고 이와 함께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꾸준히 먹으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 역시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뇌경색의 원인 중 하나인 고혈압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혈당을 정상 수치로 유지하고 체중을 감소시키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주일에 4일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의 운동을 꼭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치료 후에도 마비나 감각저하, 발음장애 등 후유증이 생긴 경우에는 병원에서 전문가의 지도 아래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재발을 막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재활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후유증이 점점 극복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후유증이 생기지 않도록 급성 초기 증상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뇌경색 전조 증상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대한뇌졸중학회에서는 다음 4가지 중 하나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응급치료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래의 내용을 꼭 숙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하고 웃을 수 없는 경우, 두 손을 앞으로 뻗지 못하거나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특히 빠진 경우, 발음이 둔해진 경우, 시선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우, 과거에 비해 뇌경색 치료 방법이 상당히 발전했기 때문에 후유증 없이 완치되는 사례도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초기 증상 때 신속하게 병원을 찾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