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순위가 이렇게 다르네요.

어제 대형 쇼핑센터에 갔는데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꽤 좋았어요.한 해 한 해가 갈수록 한 해가 정말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에요.모두에게 뜻깊은 한 해였다고 생각하지만 특히 뜻깊게 느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바로 저의 친한 선배입니다.

올해 결혼정보회사 순위를 알아봤더니 결혼까지 성공했거든요.

누나의 경우 이 사람이 비혼주의가 아닐까 내심 걱정이 되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듯 외모는 물론 가정환경, 직업 모든 조건이 완벽한데 차일피일 결혼을 미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은 무리하게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 조건만 보고 실현되는 것도 아니지만요.그래도 결혼 못하는 하등의 이유가 없는데 1년 2년 나이가 드는 것을 보고 부모님은 물론 주변 지인들도 내심 걱정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언니가 조심스럽게 저에게 결혼정보회사 순위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냐고 물었어요.저뿐만 아니라 주변의 이런 소식에 빠른 지인들 몇 명한테 물어봤어요.사실 언니는 결혼할 마음이 없다기보다는 일하면서 바쁘게 지내다 보니 어느 정도 나이를 먹게 됐기 때문에 결혼할 상대를 좀 더 신중하게 고르려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했어요.이 생각을 갑자기 즉흥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해왔고 주변에서 결혼정보회사 순위에 대한 정보도 듣고 상담도 하면서 준비를 해왔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보니 역시 언니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사에 꼼꼼하고 정확한 분인 언니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인 결혼 앞에서 이렇게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거든요.결혼정보회사 순위가 높다고 해서 절대 거기가 제일 좋은 곳은 아닐 텐데요. 그래도 어느 정도 많은 분들이 선택하셔서 무엇보다 더 중요한 이용 후 만족도가 높은 곳을 선택하면 어떨까 해서 여러 곳을 알아봤습니다.

그 중 2곳이 선정됐고, 그 중 결혼정보회사 순위도 높아 언니와 같은 전문직 회원 비율이 훨씬 높은 곳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언니도 가입 당시에는 이곳이 다른 곳보다 전문직 성혼률도 높고 결혼정보회사 순위도 높은 곳인 것은 알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 때문에 그런 평가를 받고 있는지 사실 정확히는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상담 당일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매니저님이 다른 곳과는 달리 그다지 상업적으로 보이지 않았고, 무엇보다 상담을 나눈 분들 중에 가장 베테랑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무엇보다 직원 이직률이 상당히 낮은 회사였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결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옆에서 도와주는 분들이라면 경험이 많고 노하우가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이직률도 결혼정보회사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또 하나 특이한 점이 있었어요. 바로 이런 매니저분들이 매칭부터 만남까지 모두 직접 나서서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아마 이런 장소에 대한 상담이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는 분들은 이 점이 왜 특이한 점인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회사들이 서로 매칭해 줄 때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회원 정보를 입력하고 올바른 분을 선별해 주고 있었습니다.

물론 똑똑한 프로그램이겠지만 결혼까지 이어지는 인연인데 이렇게 쉬운(?) 방법으로 매칭된다는 게 아무래도 저는 불안했습니다.

또 이렇게 매칭해서 맞선을 보는 횟수가 3회 또는 4회 이렇게 가입 시 정해져 있는 곳이 많았는데요.이곳은 결혼 정보 회사의 순위가 높은 곳답게 맞선 횟수에 제한이 없었습니다.

즉, 이곳의 최정의 목표는 맞선이 아니라 성혼이라는 것입니다.

성혼이 될 때까지 연간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무제한으로 맞선을 주선하는 것이 특징이었지만 사실 이렇게 하는 것이 저에게는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야 제가 횟수에 국한되지 않고 정말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뽑을 수 있지 않을까요?그런데 이렇게 하는 곳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회사를 선정할 때 결혼정보회사 순위도 중요하지만 여러 서비스도 꼼꼼히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배 언니는 실제로 총 5번의 맞선을 보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드물게 4번째 맞선을 본 분과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맞선을 본 후에 연결이 잘 안 되는 경우, 또 바로 다음 분을 매칭해 주셔서 실제로 가입부터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그리고 인상 깊었던 점은 맞선을 본 분들이 대체로 언니와 직업이나 성격 등이 잘 맞았던 것은 물론 코드라고 할까? 취향이나 가족관계, 취미 등 맞추기 어려운 부분도 무리없이 잘 맞아갔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매칭을 실제로 매니저분들이 맡아서 진행을 해주시니까 프로그램을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의 미묘한 느낌이나 코드도 잘 맞춰주지 않을까 했는데요.정말 이 두 분은 결혼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겠구나 하는 사람들끼리 맺어주시는 걸 보고 그래서 다들 가입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조건으로만 보면 모두 결혼하기에 훌륭한 분들이었는데 지금 예비 매형은 정말 오랜 친구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섯 번째 맞선까지 본 이유는 매형과 누나가 사는 위치가 너무 멀었기 때문입니다.

예비 매형도 언니를 만나 마음이 정말 많이 움직였는지 다행히 근무처를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다시 불이 붙고 결혼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이런게 바로 사람의 인연이 아닐까요?예비 매형도 언니를 만나 마음이 정말 많이 움직였는지 다행히 근무처를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다시 불이 붙고 결혼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이런게 바로 사람의 인연이 아닐까요?